3일부터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강화됐는데요.
40곳의 청약조정지역에서 LTV가 70％에서 60％로, DTI는 60％에서 50％로 각각 10%p씩 낮아졌습니다.
대상지역은 서울지역 모두와 경기 7개시(하남·고양·동탄2·남양주·과천·성남·광명), 부산 7개구(해운대구·연제구·수영구·동래구·남구·부산진구·기장군), 세종특별자치시 등 입니다.
이번 LTV·DTI 강화로 아파트를 담보로 빌릴 수 있는 돈은 줄어들게 됐는데요.
예를 들어 서울의 5억원 상당 아파트 매매 시 종전에는 70%인 3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60%인 3억원까지만 빌릴 수 있습니다.
DTI 강화로 연간원리금 상환액도 연소득의 절반까지만 가능합니다. 만약 연간소득 8000만원인 직장인이 대출을 받는다면 4800만원이던 연간원리금 상환 한도가 400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단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 구입자 7000만원)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등의 실수요자들에는 기존 규제비율(LTV 70%·DTI 60%)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