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국회에 계류 중인 일자리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국회 논의가 지연되면 지연될수록, 일자리를 찾는 청년의 가슴은 더 타들어갈 것이고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내각 모두는 7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안과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선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은 우의와 신뢰를 돈독히 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평화적 방법으로 달성하며, 한반도 평화통일 조성 과정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받았다"며 "연합 방위력 강화와 경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동계와의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노동계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국민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서로 간에 유념하고, 이번에 물밑에서 대화를 했던 것처럼 신뢰를 가지고 진정한 마음으로 대화해 가면서 여러 가지 현안을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