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은 2016년 손해보험사 불완전판매비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에이스손해보험의 불완전판매비율이 0.38%로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악사(AXA)손보는 0.01%로 가장 낮았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신계약 건수대비 품질보증해지·민원해지·무효건수의 비율로 소비자들이 보험상품과 계약에 불만족하여 해지나 무효처리 요구한 비율을 일컫는다.
손해보험사의 불완전판매비율 업계평균은 0.15%로 전년 0.22% 보다 0.07%P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회사간 불완전판매비율의 편차가 심해 0.01%에서 0.38%까지 38배나 차이가 났다.
가장 높은 불완전판매비율 증가율을 보인 회사는 AIG손해보험이었다. AIG손보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34%로 전년 0.22%에서 0.12%p로 증가하여 가장 높았고, 반면 현대해상은 0.11%로 전년 0.35%에서 0.24%p한 감소율을 나타냈다.
◆…자료=금융소비자연맹 제공.
판매채널별로는 텔레마케팅(TM)과 홈쇼핑채널이 가장 높았다. 두 채널의 불완전판매비율은 전체 업계평균에 비해 여전히 높으나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였다. TM채널의 업계평균은 0.29%로 전년도 1.08% 보다 0.79%p나 개선되었고, 홈쇼핑채널은 0.26%로 전년 0.52%보다 절반인 0.26%P 감소되었다.
홈쇼핑 채널에서는 ACE손보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0.58%로 가장 높았고, KB손해보험은 0.02%로 가장 낮았으며, TM채널에서는 AIG손해가 0.54%로 가장 높았고, 이어 ACE손해가 0.47%, 동부화재가 0.41% 순으로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았다. 반면 흥국화재는 0.03%으로 전년 0.06%에 이어 금년에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설계사 채널의 불완전판매비율은 MG손해보험이 0.03%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흥국화재, 현대해상이 0.05%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0.24%의 불완전판매비율을 기록해 설계사채널 업계평균 0.14%보다 약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냈다.
금융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불완전판매비율은 보험사가 보험상품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안내하고 판매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보험상품을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