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비롯해 양국 현안에 대한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일 함부르크 시내에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장인 메세홀에서 아베 총리를 "(어제 한미일 정상만찬은) 의미있는 회동이었다"면서 "앞으로 자주 만나고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많이 갖자"고 제안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한국말로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한 뒤 "어제 이어 오늘도 만나서 반갑다. 전화통화도 했고 TV에서도 자주 봤기 때문에 몇 번이나 만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친근감을 나타냈다.
이어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그러기 위해 치밀한 공조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만나 회담을 통해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하게 (논의를 하고) 지역 변화와 안정에 대해, 또 북한 문제에 공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두 정상간 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이 한일 위안부 재협상 카드를 꺼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