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학회(회장 김갑순)는 오는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국세무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양국 세무학회는 양국 간 발생 가능한 조세문제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2000년부터 매년 100명 이상의 한·중 양국의 세무학자들이 참여하는 공동 세무학술대회를 개최해왔다.
특히 2007년부터는 매년 양국의 세제개혁과 관련 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있으며 관련 세무공무원을 발표자로 선정해 양국 학자 간의 학술교류 이외에 정책 집행자의 견해를 청취하고 있다.
세무학회 관계자는 "이번 공동국제학술대회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해 한·중 양국의 외교관계가 냉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세무학회는 지난 2000년부터 이어져 온 오랜 근린우호관계에 기초해 원만하게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