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바이오벤처기업 유라이크코리아와 소의 이력 관리, 질병, 임신 등을 모니터링 하는 '라이브케어(Live Care)'서비스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의 첫 번째 위(반추위)에 통신 모듈을 탑재한 바이오캡슐을 투입해 소의 체온과 산도(pH) 등을 상시 모니터링, 소의 질병 징후와 발정 탐지, 수정 적기 예측, 분만 징후 파악, 물 마심 횟수 제공한다.
바이오캡슐은 체외 부착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소의 체내에 사탕수수 및 옥수수 재질로 제작한 친환경제품으로 파손이나 외부 온도에 관계없이 체온 변화를 모니터함으로써 질병·발정·임신 등 징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캡슐에 로라 네트워크 모듈을 탑재, 축사 내 별도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해야 하는 기존 체내 삽입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는 한편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캡슐 사용 농가에 로라 기지국을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가격은 개당 15만원(VAT별도)으로 이용료는 한우 월 2천원/젖소 월3천원(각 VAT별도)이며 한번 구입 시 최대 7년까지 작동한다. 유라이크 코리아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고도화 및 제품 소형화,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7월부터 바이오캡슐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예정으로 소의 체내 데이터는 물론 축사를 관리하는 농장주들의 경험 데이터도 함께 축적,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패턴에 따른 질병의 종류를 정확히 판단하고 사전에 감지하는 서비스로 고도화 할 예정이다.
송아지와 돼지 등 관리 대상 가축 확대를 위한 소형 바이오캡슐 및 패치타입 제품도 공동 개발할 예정으로 투여된 바이오캡슐의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전국적 관제 시스템과 특정 지역에 가축 체온 상승 등 이상 징후가 발생 시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단체 알람 송출 시스템도 구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