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일가, 상장주식 재산 올해 7조2천억원 불어나

이건희 회장, 주식재산 18조원 첫 돌파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의 가치가 올해 7조원 넘게 불어났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부친 이건희 회장 다음으로 많은 주식 재산을 보유해 순위 2위에 올랐다.

14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가 18조479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8조원을 넘었다. 이는 연초보다 4조2131억원(29.5%) 늘어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은 8조2469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5873억원(23.8%) 증가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7조3천889억원)을 밀어내고 주식 부호 2위에 올라섰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주식 평가가치도 연초보다 7831억원(40.1%)이나 늘어나 2조7380억원에 달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역시 보유 상장주식 자산이 1조7304억원씩으로 올해 들어서만 각각 3481억원(20.1%) 증가했다.

이로써 이건희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주식 자산의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무려 7조2797억원이나 늘어났다.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180만2000원에서 이날 252만8000원으로 40.3% 상승했다. 삼성전자 지분은 보통주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이 3.82%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라희 전 관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각각 0.83%, 0.64%를 갖고 있다.



◇ 1조원 이상 상장주식 보유 주식부호 현황

(단위: 억원, %)

순위	성명	직업	7월 13일	1월 2일	증감액	증감률
1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184,791	142,660	42,131	29.5
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82,469	66,597	15,873	23.8
3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73,889	74,160	-271	-0.4
4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47,364	48,785	-1,422	-2.9
5	최태원	SK그룹 회장	43,997	37,903	6,095	16.1
6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의장	30,365	294	30,070	신규
7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27,380	19,549	7,831	40.1
8	이재현	CJ그룹 회장	24,881	24,052	829	3.4
9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24,359	25,039	-680	-2.7
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0,785	17,304	3,481	20.1
10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20,785	17,304	3,481	20.1
12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18,064	11,442	6,622	57.9
13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16,867	11,384	5,483	48.2
1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6,486	12,974	3,512	27.1
15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16,386	12,465	3,921	31.5
16	홍석조	비지에프리테일 회장	15,613	12,804	2,809	21.9
17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14,976	10,958	4,018	36.7
18	구본무	LG그룹 회장	14,964	11,885	3,079	25.9
19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14,787	11,484	3,303	28.8
20	최기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동생	14,018	12,075	1,943	16.1
21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13,161	12,044	1,116	9.3
22	이해진	네이버 의장	12,829	11,972	857	7.2
23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12,542	9,629	2,913	30.2
24	구본준	LG 부회장	10,391	8,282	2,109	25.5
합계			772,148	623,045	149,103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