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아이폰8이 기술적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OLED 디스플레이 제어용 플렉시블 기판 생산 차질도 양산 지연에 가세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믹데일리뉴스(Economic Daily News)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부품 공급 업체 중 한 곳이 OLED 스크린과 관련된 부품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계로 아이폰8의 적기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또한 특별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함께 공개될 예정인 아이폰7S 시리즈의 생산도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제어와 관련된 플렉시블 마더보드(주기판)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세 곳의 공급업체 중 한 곳에서 수량과 품질, 그리고 적정한 공급가를 맞추는데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애플이 생산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회사에 추가로 장비를 제공해가면서까지 하청 기업을 도울 이유가 없기 때문에 현재 공급이 결정된 대만 회사를 배제하고 한국 회사로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또한 전작 아이폰7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7S 시리즈 역시 생산을 지연시킬 만한 뚜렷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량생산이 시작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아이폰8의 생산지연 소식이 줄을 잇고 있지만 추측일 뿐 확실한 이유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예정대로 공개될 것이라는 주장도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소비자들을 혼돈스럽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