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이부진-임우재 부부 이혼" <사진: MBC>
법원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에게 이혼을 선고한 가운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가의 딸과 경비회사 평사원의 만남으로 '세기의 사랑'으로 불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1995년 한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 중 만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랑을 키워나갔고 마침내 결혼까지 결심하지만 삼성가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이에 이부진씨는 집안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1999년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다.
결혼 사실이 알려지자 임우재씨는 '남자 신데렐라'로 일약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17년 만에 막을 내렸다.
서울가정법원은 20일 이부진 사장이 임우재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을 받아들이고,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재산 중 86억 원을 분할하라고 판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