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공짜주식 진경준 <사진: MBN>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진경준(50·사법연수원 21기) 전 검사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1일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김문석)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진 전 검사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보다 높은 징역 7년, 벌금 6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로 판단했던 진 전 검사장의 뇌물 혐의와 관련해 김정주 넥슨NXC 대표로부터 받은 차량 부분에 대해선 직무 관련성이 있다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또한 진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정주 대표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진 전 검사장은 2005년 친구인 김정주 대표로부터 4억2500만원을 받아 넥슨 비상장 주식 1만주를 매입하는 등 사실상 무상으로 받고 이듬해 넥슨재팬 주식 8537주로 교환해 120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올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이 밖에도 2008~2009년 넥슨홀딩스 명의로 빌린 제네시스 차량을 무상으로 사용해 1900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기고 2009년 3월 차량 인수자금 3000만원을 김 대표로부터 받은 혐의 등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