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살충제 달걀' 사태 확산…대규모 회수 작업 속 독일도 수사 시작

◆…유럽 살충제 달걀 사태 확산 <사진: MBC>

네덜란드와 벨기에, 독일에서 유통된 달걀에서 농약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돼 대규모 회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7일(현지 시각) 독일 사법 당국은 벨기에와 네덜란드에 이어 살충제 검출 달걀이 유통된 사건에 대해 정식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벨기에와 스위스가 동일한 공급처에서 출하된 달걀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프랑스 식품 당국은 문제의 달걀이 자국으로도 공급됐다고 확인했다.

이미 산란계 30만 두를 살처분한 네덜란드 농업 당국은 이번 사태로 수백만 두가 살처분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맹독성 물질로 인체에 일정기간 흡수되면 간과 갑상샘,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