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통신사들이 정부의 25% 약정할인 방침에 일제히 반기를 들고 있는 가운데 KT가 10만 개의 공공와이파이를 개방하며 정부의 통신료 인하 정책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전 국민 대상 10만 WiFi AP 개방을 완료하고 KT 스마트폰 가입자들의 와이파이 서비스 기본제공, 지하철 객실 장비 교체 등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정부 가계통신비 절감 및 공공 WiFi 2.0 정책에 따라 8월 중 개방 방침을 천명하고 11일, 생활편의시설(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터미널, 주유소 등), 관광지(광장, 공원), 체육문화시설(공연장, 극장, 서점) 등 10만개를 개방한 것이다.
타사 가입자들도 최소한의 인증절차(이메일, 폰번호, 성별, 연령대 입력 및 약관 동의)와 짧은 광고시청(15초)을 거칠 경우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 경과 후에는 재 인증 없이 광고시청만으로 연장할 수 있다.
또한 WiFi 개방으로 인한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노후 장비 점검과 장비 증설도 병행됐다.
지난 1일부터는 1만원 후반 요금제부터 제공되었던 무료 WiFi 서비스를 저가요금제 고객에게도 확대 적용, 현재 사용 중인 요금제로 광고시청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약 55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지하철 객차의 장비도 교체해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 기존 WiBro(와이브로)망 대신 WiBro와 LTE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에그(Hybrid Egg)로 교체했다.
신형 Hybrid Egg는 구형 Egg대비 체감 속도는 5배, 접속자수는 15배 개선된 모델로 이번 개체 작업을 통해 고객이 느끼는 체감 품질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지하철 1~8호선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전국 지하철 객차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