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평택'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정부의 8·2 부동산대책 여파로 서울 주택구입 진입장벽이 높아지자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 새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자금여력이 부족한 무주택자들이 서울 인근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은 25개구 전역이 이번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로, 강남 4구 등 11개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고 투기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세대 당 1건으로 제한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일반분양 또는 조합원 분양에 당첨된 경우 5년간 같은 조건에서 재당첨이 제한된다는 내용도 있다.
이 지역들은 주택 유형, 대출금액과 상관없이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낮아졌다. 규제에 맞춰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LTV 40%를 제외한 60%의 현금이 필요하다.
정보업체들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가격이 6억 6000만원대에 달하는 것에 비해 경기도는 3억 3000만원대로 낮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서울 접근이 편리한 경기도 평택 등 일부 지역들이 높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평택'도 8·2 대책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총 33개동, 전용면적 64~101㎡, 총 2807가구 규모다.
교통의 경우 단지 인근 SRT 지제역을 통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대건설측의 설명이다. 평택 도심~수원~서울을 잇는 1·45번 국도도 단지와 가깝다.
단지 주변에는 최근 개발이 본격화된 고덕산업단지가 있다. 산업단지 내 세계 최대 규모 삼성 반도체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돼 직주 근접 수요도 몰리고 있다. 내년에는 이 단지와 1번 국도를 연결하는 고덕산단 진입도로도 완공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평택은 서울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장점과 함께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갖춰 정부 대책 발표 후 고객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1~3차 총 2807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라는 점과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 반도체 공장 출퇴근 환경이 좋다는 점 덕분에 미래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세교동 현장 인근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