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산사태 <사진: YTN>
아프리카 최빈국 시에라리온의 집중 호우로 최소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 활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5일(현지 시각) BBC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수도 프리타운 인근을 덮친 홍수와 산사태로 사망자만 최소 400명에다 실종자도 600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시에라리온은 아프리카에서 최빈국으로 불리는 나라로 사회 기반시설이 전무해 정부와 구호 단체가 인명 구조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시에라리온 적십자사는 현재 장비 부족으로 시신 수습과 구조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마을 인근에 부패한 시신들이 쌓이면서 아프리카 특유의 덥고 습한 기온으로 인한 전염병 확산 공포에까지 노출됐다.
전문가들은 부실한 불법 건축물과 열악한 배수 시설, 기후 변화, 무분별한 삼림 벌채 등이 복합적으로 사고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번 참사 희생자의 상당수가 어린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105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