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72년 만에 발견 <사진: 채널A>
미국 해군 순양함 '인디애나폴리스'의 잔해가 침몰 72년 만에 발견됐다.
19일(현지 시각) CNN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이 이끄는 민간탐사대가 필리핀해 해저 5500m에서 인디애나폴리스 호의 잔해를 발견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인디애나폴리스 호는 지난 1945년 7월 30일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부품을 실어나른 뒤 일본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
CNN에 따르면 당시 인디애나폴리스는 어뢰에 맞은 지 불과 12분 만에 침몰했다.
미 해군역사유산사령부는 침몰 직후 1,196명의 선원 중 800명 이상이 생존했었으나 구조를 기다리는 5일 사이 저체온증, 탈수, 상어의 공격 등으로 숨져 최종적으로 316명만이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당시 목숨을 건진 인디애나폴리스 선원 중 현재 22명만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 호는 침몰되기 불과 나흘 전인 1945년 7월26일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부품들을 데니안 섬으로 이송해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가능하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