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은 인천도시공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1069억원 규모 '검단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지난 22일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 하수처리장에 하루 6만 9000톤 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5.4km 길이 유입관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56%의 지분을 가졌으며 경화건설, 풍창건설, 브니엘네이처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한화건설측은 "설계 기술력에 가중치를 둔 이번 수주전에서 수처리분야 국내 첫 환경부 국산신기술인 'HDF Process(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 특허기술 적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HDF Process는 하수 오염물질인 유기물, 질소, 인 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량변동과 오염농도 변화에도 안정적이고 자동제어 기술로 경제성까지 갖춘 하수고도처리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번 증설사업을 통해 검단신도시 택지지구 개발과 인근지역 인구 유입으로 인해 늘어난 하수의 통합처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방류하천의 수질개선, 주민 보건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인철 한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 등 전국 12개 정수·하수처리시설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운영 중인 환경사업의 강자"라며 "이번 수주를 통해 수처리분야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다시 인증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