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석 서울장문외과 원장. 사진=서울장문외과 제공
이번 학술대회는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국내 회원 2000여명이 활동하는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주최하며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송 원장은 대회 2일째인 3일 17년 간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동봉합기를 이용하는 PPH치질 수술은 마취 후 항문관 조직이나 점막을 끌어올린 뒤 재복귀시켜 내치핵으로 가는 혈류를 줄이고 늘어진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항문관 내부 통증선 혹은 치상선보다 2~3cm 위에서 시술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 대비 통증이 1/10 수준에 불과하고 10분 내외로 완료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 이 수술은 입원 기간도 최대 3일로 짧고 기존 고식적 치핵 수술의 통증이 1~3주간 이어지는 것과 달리 시술 후 배변 때도 지장이 없는 장점을 지녔다는 것이다.
병원측은 "PPH치칠 수술은 주로 내치핵 치료에 이용되는데 외치핵이 동반된 경우 기존 고식적 치핵 수술을 추가하게 된다"며 "이와 달리 송 원장은 1만 7000건 이상의 수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PPH치질 수술만으로 외치핵을 동시에 치료하기 때문에 이번 발표까지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장문외과는 PPH치질 수술의 초창기 멤버로 다수의 수술 사례를 보유했다"며 "암 수술 위주의 대형 대학병원과 달리 암이 아닌 질환을 주로 다뤄 다수의 의사들이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