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29.6%↑ · 해외판매 10.8%↓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차량판매가 내수는 5만4560대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9.6% 증가한 반면, 해외는 28만2065대로 10.8% 감소하여 전세계 총판매량이 33만6625대 집계돼 전체적으로 6.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8204대 팔려 증가세를 리드했고, 이어 아반떼 7449대, 쏘나타 6424대가 팔려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이로인해 승용차 전체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40.0% 증가한 총 2만4503대가 팔렸다.
한편,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서 8개월만에 10만대 누적판매 신기록을 세웠던 그랜저는 노조파업의 영향으로 생산차질을 겪으며 월 1만대 연속 판매 기록 행진을 멈췄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298대, EQ900가 987대 판매되는 등 총 4285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4439대, 코나 4230대, 투싼 4136대, 맥스크루즈 530대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32.1%가 증가한 총 1만3335대를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9926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2511대가 판매됐다.
8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생산 수출은 4만8660대를, 해외공장 판매는 23만3405대로 12.7%가 줄어들었다. 이 영향으로 총 판매는 28만2065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0.8% 감소했다.
해외공장 판매감소는 사드사태 영향과 노조 파업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부정적 대외변수들로 불확실한 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다양한 신차와 SUV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역별 자동차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