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 공원광역도. 사진=일성건설 제공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분당구와 대구 수성구의 집값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돼 부동산시장 과열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대구는 8·2 부동산대책을 피해가면서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풍선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성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6일부터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이 40%로 강화되고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금지, 청약규제 강화, 분양권 전매제한 등을 적용받게 됐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추후에도 시장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겠다고 시사한 만큼 대구 내 수성구를 제외한 지역의 신규 물량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일성건설이 대구 북구 고성광명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이 이달 분양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대구 북구 고성동 일원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115㎡, 총 682가구 규모다. 이 중 33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면적별로는 ▲59㎡ 91가구 ▲74㎡ 43가구 ▲75㎡ 23가구 ▲84㎡A 49가구 ▲84㎡B 112가구 ▲115㎡ 15가구로 구성된다.
교통의 경우 대구 지하철 3호선 북구청역이 도보 이용권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가 인접해 대구 외 주요지역 이동도 수월하다는 것이 일성건설측의 설명이다.
단지 인근에는 시민운동장, 북구청, 대구시립도서관, 이마트, 롯데백화점, 삼성크리에이티브캠퍼스 등이 자리잡고 있다. 또 달성초, 대구일중, 칠성고 등이 학군을 구성한다.
단지에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 1층 필로티 설계(일부가구 제외) 등이 적용됐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시민운동장과 연계되는 설계도 도입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고성동 일대는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은 반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라며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만큼 기대에 부응할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대구 동구 동부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