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하철 폭발 테러 부상자 29명으로 늘어…IS "우리가 주도했다"-조세일보모바일

◆…런던 지하철 폭발 테러 [사진: KBS]

영국 런던 지하철 테러 부상자가 29명으로 늘어났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런던 남부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 열차 안에서 사제 폭탄 테러가 발생햇다.

테러로 인한 부상자 대부분은 크고작은 화상을 입어 21명이 긴급구조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8명은 퇴원했다.

목격자 중 한 사람은 "열차 반대편에 서 있었는데 테러 열차 안에서 폭발 소리가 들리며 불꽃이 내게까지 날아와 머리가 탔다"라고 말했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용의자 파악을 위해 수사관 수백 명을 투입했다. 영국 특수정보국 MI5도 조사에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물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테러 발생 직후 비상대책회의(코브라 회의)를 열고 자국 테러 경보 수준을 현재의 '심각(severe)' 상태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런던 지하철 폭발 테러 부상자 29명으로 늘어…IS "우리가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