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이목사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다룬 이 목사 사건에 대해 소설가 공지영이 분노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천사목사와 정의사제 -헌신인가, 기만인가'라는 제목으로 전직 사제와 여성 목사의 진실을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공지영 작가는 "이 목사와 김 신부는 부적절한 관계이며 장애인 복지 시설을 운영해 후원금을 빼돌린다"라고 폭로했다.
앞서 공 작가는 신부 김 씨가 천주교 마산교구에서 면직당했으니 신부에게 후원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SNS 글을 게재했고 신부는 이에 반발해 고소하며 법정공방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김 씨는 면직이 부당하다며 교구를 고소했고 교구는 이례적으로 김 씨의 면직 사유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천주교 사제와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는 미혼모로서 처음 만났고 김 씨가 면직된 후에는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목사는 장애인, 비장애인 할 것 없이 사랑을 빙자하여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이 일었다.
한편 공 작가는 "김 신부는 촉이 좋다. 재판에 가봤자 무죄 나올 게 뻔했는데 내가 정권에 밉보이고 있다는 걸 정확하게 알기에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가니' 사건 보다 이목사 측이 더 악질이다. 어떻게 이런 사건이 불구속 기소인지 검찰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