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는 생명과학부 김명옥 교수가 제13회 경남 과학기술대상(자연·생명과학분야)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연구의욕 고취와 도민들의 과학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03년부터 2년마다 과학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도내 과학기술인을 선발, 자연·생명과학분야와 공학분야에 각 1명 경남 과학기술대상을 시상해 왔다.
26년간 36명의 우수과학인을 시상했으며 이번 선정된 수상자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2개 분야에서 추천받아 분야별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치매(알츠하이머) 치료 Novel 천연단백물질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메커니즘을 규명해 바이오 분야 최상위 치매 치료제 단일기술로 20억 원에 기술이전을 완료한 이력이다.
이와 관련한 논문을 최근 5년간 90여 편 발표하는 등 25여 명의 박사과정 및 박사 후 연구원으로 구성된 실험실에서 후학 양성과 경남지역 연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8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포함해 기술이전 가능한 원천기술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치매치료제를 개발한다면 10조 원 대의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류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게 되는 것이므로 그 의미는 매우 크다"며 "경남 과학기술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연구에 매진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의 '2017 경남과학대전'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