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4블록 투시도 및 조감도. 사진=LH 제공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비규제지역이 풍선효과를 볼 전망이다.
8·2 부동산대책에서 서울 25개구, 경기도 과천, 세종시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서울 11개구와 세종은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세대당 1건으로 제한되는 투기지역에도 선정됐다.
정부는 지난 5일 8·2 대책의 후속조치로 분당과 대구 수성구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으며 인천 연수·부평구, 안양 만안·동안구, 성남 수정·중원구, 고양 일산 동·서구, 부산 등 집중 모니터링 지역의 과열 양상에 따라 추가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강화된 분양가상한제 카드도 내놓은 상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규제로 인해 투기과열지구와 집중모니터링 지역을 피한 곳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규제지역은 일부 찬바람이 불면서 위축됐으나 규제를 피한 지역은 오히려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수도권에서 규제를 피한 지역은 풍선효과 기대감이 높아 수요자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의정부는 미군기지 이전으로 대규모 개발이 계획된 상황에서 수도권 내 대표 비규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의 경우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주요 도심지역 이동이 개선됐으며 의정부~금정간 GTX-C노선과 7호선 연장 개발 계획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의정부시와 민간 사업지가 합작하는 관광·문화·쇼핑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이 가시화돼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K-팝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계획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의정부 고산지구 내 공공임대인 S-4, S-5 공급이 예정돼 주목된다. S-4블록은 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 59㎡, 총 638가구로 조성된다.
S-5블록은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 59~84㎡, 총 121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59㎡ 855가구 ▲74㎡ 178가구 ▲84㎡ 18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이마트, 코스트코 등 민락지구 생활인프라가 위치했고 초·중학교도 가깝다. 이밖에 부용산과 부용천, 지구내 근린공원 등도 인접했다.
모집공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분양 사무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로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