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1등 글로벌 데이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KT Submarine Cable Complex)'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에서는 국제 트래픽 송·수신과 해저케이블 네트워크를 관제하는 국제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 기능, 국제 전화·로밍·인터넷·방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서비스센터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0년부터 한국에서 송수신되는 국제 트래픽은 연평균 40%씩 증가하는 추세로 이 중 글로벌 OTT(Over The Top) 사업자의 트래픽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3국 간 콘텐츠 트래픽 중계로 영상을 전송하는 경우 해안가에 위치한 육양국으로 트래픽을 전송한 후 내륙에 위치한 서비스 처리 시설로 전달되어 경로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까닭에 약 10ms 이상의 지연이 발생한다.
그러나 KT는 제3국에서 수신한 국제 트래픽을 내륙으로 이동하지 않고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에서 수신과 동시에 서비스 처리와 새로운 경로 지정이 가능해 중계 사업자로 인해 발생하는 지연을 1ms로 줄이는 초저지연 트래픽 중계 서비스가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국제해저케이블 콤플렉스의 국제 트래픽 중계 시간은 세계 25개 트래픽 중계 사업자 중 최고 수준으로 빠른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한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와 1등 트래픽 중계 사업자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