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내 해수담수화·전기 발전 플랜트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에 물과 전기를 동시 생산하는 해수담수화·전기 발전 플랜트를 건설해 지난 22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2014년 국내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에서 염도차 에너지로 전기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는 바닷물과 하수처리 방류수까지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 플랜트는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공정에서 나오는 농축수와 하수처리 방류수의 높은 염도차를 이용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한다. 현재 하루당 약 250㎥ 규모의 담수와 10kW 규모 염도차 에너지 발전과 회수를 목표로 운전 중이다. GS건설은 발전 규모는 작지만 이런 방식의 에너지 회수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고 실증사업 플랜트에 공정기술을 적용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GS건설측은 "염도차 에너지 사업은 타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달리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1년 내내 일정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환경적인 위해 요소가 없고 에너지 저장 장치(ESS) 같은 추가적인 고가의 부속설비도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박태신 GS건설 환경설계담당은 "현재 하루당 1만톤 규모 이상의 실 플랜트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기획과제를 수행 중"이라며 "부산시 남부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모두 원수로 사용하는 플랜트 사업을 추진할 경우 약 약 15MW의 염도차 에너지 생산·회수가 가능한데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