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정원, 정권 비판적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 유포 계획…누리꾼들 경악

◆…프로포폴 투약설 [사진: SBS]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권 비판 성향을 가진 연예인들에 대한 '프로포폴 투약설'을 인터넷과 증권가 정보지 등에 유포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환각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설' 유포 계획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것으로 확인된 이들은 8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깃이 된 연예인은 당시 국정원이 이른바 '좌파 연예인'에 대한 불이익을 가하기 위해 만든 블랙리스트에도 이름이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완전 악의 축이네", "무서워 못 살겠다", "어쩐지 그럴 것 같더라", "연예계에서 완전 매장하려 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