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사 고객 대상 일본·중국 와이파이 무료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KT 제공
KT는 고객들이 일본과 중국 현지에서도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와이파이 로밍은 별도의 아이디·패스워드 입력 없이 첫 1회 설정 후 와이파이망에 자동으로 접속되는 서비스로 국내 통신사 중 KT가 유일하게 제공한다. KT측은 "국내에서 KT 와이파이 AP를 선택하는 것처럼 일본 NTT도코모,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구축한 와이파이를 선택만 하면 간편하게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회장은 5월 한중일 통신사 전략 협의체 'SCFA' 소속 통신사인 NTT도코모와 차이나모바일에 한중일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 무료화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KT는 이번 일본·중국 와이파이 무료화로 별도 서비스 신청이나 요금 과금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고객들의 해외 데이터통신 이용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나라별 무료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 곳은 일본의 경우 ▲전국 지하철 및 기차역 ▲7-ELEVEN 등 4만 6000여 개 편의점 ▲KFC, 모스버거 등 1만여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 4000여개 카페 ▲700여 개 주요 호텔 로비 등 '0001docomo' 제휴 와이파이 네트워크(SSID)가 검색되는 10만개 이상 핫스팟 존이 해당된다.
중국에서는 별도 안내 웹사이트를 통해 커버리지 확인이 가능하고 'CMCC' 제휴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핫스팟 존이라면 연결된다.
임채환 KT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인 일본과 중국 대상으로 현지 로밍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서비스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도로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