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서 마버그열 환자 발생, 2명 사망…질본 "에볼라 바이러스와 비슷, 여행 자제를"

◆…우간다 마버그열 환자 발생 [사진: 질병관리본부]

25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 동부 지역에서 마버그열 환자가 4명 발생하고 2명이 사망함에 따라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버그열은 에볼라 바이러스병과 유사한 감염병으로 잠복기 2∼21일(평균 5∼7일)을 거친 후 발열, 오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미 감염된 동물(아프리카 과일박쥐나 영장류) 접촉, 환자와 사망자에서 나온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마버그열 유행지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나 감염병 콜센터(1399)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귀국 후 21일 내 발열, 오한, 두통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또는 보건소로 먼저 신고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상황에 대해 자체 대응수준을 2등급(Grade 2, Grade 3이 최고수준)으로 정하고 우간다 보건부와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