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랩 안테나숍 전경...빙그레 제공
소프트 아이스크림 '소프트 랩' 안테나 숍 개점에 이어
B2B 소프트 아이스크림 믹스와 생크림까지 공급 나서
빙그레(대표 박영준)가 '소프트 랩' 안테나 숍 개점과 B2B용 소프트 아이스크림 믹스 및 생크림 공급이란 승부수를 던지며 국내 디저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빙그레는 지난 7월 31일 자사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소프트 랩(Soft Lab)'의 안테나 숍(서울시 마포구 양화로23길 46)을 경의선 숲길 공원, 일명 '연트럴 파크' 근처에 열었다.
빙그레 '소프트 랩'은 지난 해 10월 시작한 소프트 아이스크림 믹스로 원재료를 제조, 판매하는 B2B 사업의 브랜드 이름이며, 소프트 랩 안테나 숍은 브랜드 홍보 및 샘플 제공을 위해 기획된 매장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제조 기기가 없으면 샘플을 제공할 수 없어 안테나 숍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자는 의도다.
특히 유제품사업과 빙과사업부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빙그레가 디저트 시장공략을 위해서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과의 차별점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선보인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것.
차별화 포인트로는 기존 저가형 소프트 아이스크림 원재료의 경우, 분말 형태의 상온 유통이 대부분이지만 빙그레 제품은 액상 형태로 냉장 유통된다는 점이다.
또한 국내산 우유를 사용해 원유 함량이 높은데다가 유지방과 유크림의 함량도 높아 진한 우유맛을 느낄 수 있는 점이라는 것이 빙그레 측 설명이다.
게다가 안테나 숍 운영은 소프트 랩을 납품 받는 사업자들이 소프트 랩의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한편,
메뉴 역시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컵, 크루아상 콘, 셰이크 등을 중심으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
이 같은 전략의 결과, 현재 소프트 랩 안테나 숍은 주말이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 지고 있다고 빙그레 측은 강조했다.
◆…출처 : 빙그레
이뿐만이 아니다. 빙그레는 지난 17일 '소프트 랩 생크림'을 출시하고 제과점, 카페 등에 생크림 공급 사업도 시작했다.
생크림은 주로 케익, 휘핑 크림을 만들 때 사용되는데 이번에 출시한 '소프트 랩 생크림'은 고(高) 유지방(39%) 제품으로 풍미가 풍부하며 B2B 전용 제품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000ml 카톤팩으로 구성해 출시됐다.
정식 출시에 앞서 빙그레는 지난 16일 진행한 파티쉐 전문 양성 과정 '나카무라 아카데미'를 통해 '소프트 랩 생크림'을 시범 출시했다.
이날 과정에서 전문 파티쉐가 '소프트 랩 생크림'을 사용해 올해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선보인 케익 3종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빙그레는 크게 고무된 상태다.
빙그레 관계자는 “연간 9조원대로 추정되는 디저트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B2B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