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한마음 대회'가 27일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부산시 구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다문화 가족과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8번째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 구의 청장들과 여성지도자, 다문화가족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부산 북구에서 여아를 키우는 베트남 이주여성 부티로안(23)씨는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 문화도 많이 낯설어서 어려움이 많은데 이런 축제를 만들어줘 고맙다. 나라는 달라도 많은 친구들도 만나서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결혼이민 여성들의 일자리 제공 등 다문화에 대한 생각과 인식이 더욱 많이 바뀌어 당당히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달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 가족과 여성지도자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무궁화 지도 만들기, 명랑운동회, 구별 장기자랑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