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OE
애플의 아이폰X에 채택되면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독점하는 시장에 LG디스플레이가 가세한 가운데 중국의 BOE테크놀로지(BOE Technology Group)의 사천성 성도 공장이 지난 26일, 6세대 AMOLED 양산을 시작했다고 27일 보도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된 AMOLED는 화웨이를 포함한 오포, 비보, 샤오미, ZTE, 누비아 등 10개 이상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공급될 예정으로 오는 2019년에는 시앙과 미양의 6세대 공장도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 경영자 첸 얀슌(Chen Yanshun)도 “6세대 AMOLED 양산은 고성능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단말기의 전반적인 시장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중소형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시장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중국 패널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OE는 지난 2015년5월 69억8800만 달러(7조8560억 원)를 투입해 1850mm×1500 유리 기판 기준 월 4만8000장을 생산할 수 있는 6세대 AMOLED 팹 건설을 시작, 지난 5월 시험생산을 거쳐 10월말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한편 BOE의 OLED 역사는 2002년 처음 연구와 개발을 시작해 지난 6월말 현재 OLED관련 특허만 1만600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5.5인치 WQHD 플렉시블 패널, 7.8인인 폴더블 패널, 7.56인치 QHD 패널, 5.5인치 FRHD 올 스크린(all-screen) OLED 패널 및 세계 유일의 1.53인치 임베디드 OLED 터치스크린 패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