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코노믹타임즈
소니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을 위해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의 현지 업체와 제휴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인도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믹타임스(The Economic Times)는 철수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진입하기 위해 대만 폭스콘 인도 법인인 라이징 스타 모빌리티(Rising Star Mobility)와 제휴, 중급 모델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소니가 판매할 제품은 1만2천 루피(20만8천원)~1만5천 루피(26만원)의 저가 2개 모델로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스리시(Sri City)dp 소재한 5개 공장에서 생산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인도 법인 켄이치로 히비(Kenichiro Hibi) 전무는 “인도 소비자들이 특히 관심을 가진 중급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니는 언제나 인도시장을 주목하고 디지털 인디아와 인디아 이니셔티브 생성이라는 인도의 방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니는 삼성전자, 샤오미, 오포, 비보, 레노보 등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제품에 밀려 이미 2년 전 시장에서 거의 퇴출된 상태로 제품도 거의 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인도에서 판매중인 제품도 경쟁력이 거의 없는 프리미엄 제품뿐이다.
애널리스트들은 TV,오디오, 냉장고와 같은 소비자 가전 제품분야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가진 LG전자와 소니가 모바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되찾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 사이버미디어 리서치 산업정보팀 수석 연구원은 “소니의 폭스콘 제휴전략이 성공적인 재진입 전략이 될 수도 있지만 '메이드인인디아'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신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