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하는 트럼프, DMZ 안 가고 평택 미군기지 방문키로

11월 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선(DMZ)을 찾지 않고 경기도 평택에 있는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만 방문하기로 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31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가진 전화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일정상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DMZ를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DMZ와 캠프 험프리스 중 한 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뒤 "미국의 어떤 대통령도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적이 없다"며 "군부대를 방문하는 것이 메시지 측면에서 낫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소화하는 데 이어 8일에는 국회연설과 국립묘지 참배 후 다음 행선지인 베이징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