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적극적인 경영 참여로 주주들의 가치를 높이는 '주주 친화 경영 철학'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내년 개최될 제11차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제도는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직접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전자적인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소수 주주도 주총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어 정부와 시장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가총액 30위권 기업 중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전력만 유일하게 전자투표제를 시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자투표제 도입을 통해 모든 주주는 실질적인 의결권 행사에 있어 보다 높은 편의성을 보장 받게 될 것"이라며 "주주의 권익 강화를 통한 실질적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제의 선제적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