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댄 리치오(Dan Riccio)는 1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매셔블(Mashable)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폰X는 2018년 출시예정이었으나 올해로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폰X은 아이폰6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를 채택한 세대대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는 “2018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않은 노력과 용기, 재능과 결단력을 통해 공급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3D 얼굴인식 기술과 OLED 디스플레이 기술 등은 이전 애플의 제품에 탑재된 적이 없는 어쩌면 전혀 새로운 기술이다. 애플 경영진은 홈 버튼 제거과정의 어려움과 트루뎁스(TrueDepth) 이미지 센싱 모듈 배치를 위한 U자형 디스플레이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것들은 애플의 오랜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것을 현실화할 방법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일반적인 생각에 불과하다”며 “회사가 수년 동안 테스트해 온 팀과의 협업, 부서 간 프로세스를 통해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는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면서 “해결해야만 십여 가지의 문제들 중 하나를 통합하는데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애플 내부자에 의하면 아이폰X 프로젝트는 이미 3년 전 혹은 2007년부터 시작되었으나 최종 결정은 지난 2014년, 새로운 A11 바이오닉 CPU(중앙처리장치) 개발과 OLED 디스플레이의 발전에 맞춰졌다고 한다.
A11 프로세서 덕분에 증강현실과 강력한 얼굴인식(페이스ID) 기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탑재할 수 있었다. 필실러(Schiller)는 전화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제조는 아이폰1이 출시된 10년 전부터 가진 꿈이었음을 밝혔다.
한편 애플이 터치ID(지문인식) 대신 얼굴인식 스캐너(페이스ID)를 장착하고 홈 버튼을 버린 과정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터치ID를 기기 후면이나 디스플레이 또는 기기 옆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한바 전혀 없다”며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페이스ID 성능이 2세대 터치ID만큼 좋다고 확신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