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김정은에 "새로운 정세 아래 관계 발전하자" 답전…의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축전을 받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로운 정세 하의 북·중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는 답전을 보냈다.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1일 답전을 보내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위원장 동지에게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하에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하여 두 당과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하겠다"면서 "조선 인민이 김정은 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간 경색돼 있던 북중 관계에 변화 조짐이 보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