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7일 오전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우리은행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과 우리은행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9시 중구 소공로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등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우리은행의 사회고위층과 VIP 고객 등의 채용 청탁 내용 문건을 폭로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자체 감차 결과를 금감원에 제출했고, 금감원은 이를 참고해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 의사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