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아이폰X(텐)의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내년에 출시할 모델에 관한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
대만 KGI증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는 애플의 협력업체 소식통을 인용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으로 구성된 2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이폰X에는 케이스에 4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부품을 배치해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그의 진단이 정확하다면 외형적 디자인에서도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의미하는 '데이터 전송 품질 향상'이 어떤 의미인지는 현재까지 분명하지 않다.
현재 아이폰 모델은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4.7인치 및 5.5인치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에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 등 3개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궈 밍치가 언급한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 모델은 아이폰X보다 화면이 더 큰 '플러스'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한편 후면 카메라에도 전면에 탑재된 트루뎁스(TrueDepth)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 이를 부인하는 전망을 내놨다. 기능적으로 트루뎁스 카메라는 애니모지(Animoji)와 같은 얼굴추적 기능과 페이스ID처럼 특정 기능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현재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에 탑재된 터치ID(지문인식)도 내년에 출시될 모델에서는 페이스ID(얼굴인식스캐너)로 교체되고 가격도 아이폰X보다 더 높게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