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벤치마크 점수가 월등히 높은 아이폰X(텐)이 점수가 낮은 갤럭시 노트8에 비해 실제 속토 테스트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계정 슈퍼세프티비(SuperSaf TV) 5일(현지시간) 아이폰X과 갤럭시 노트8에 대해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키며 속도를 비교한 결과 엄청난 벤치마크 점수 차이에도 불구하고 실제 앱 실행 테스트에서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노트8이 빠른 경우도 보였다.
속도와 성능측정은 카메라 실행, 브라우저, 앱, 게임 등을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실행하며 속도를 측정하거나 비교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그 결과 카메라나 브라우저 속도에서는 갤럭시 노트8이 빨랐다.
다만 게임을 실행하는 경우 1차 시기에서는 아이폰X가 월등히 빠른 속도를 보였다. 반면 2차 시기에서는 오히려 노트8이 빠른 모습을 보여 벤치마크 점수가 곧 속도라는 등식을 불식시켰다.
먼저, 범용 벤치마크인 긱벤치 결과 아이폰X은 싱글코어 4250점, 멀티코어 1만506점을 보여 싱글코어 1878점, 멀티코어 6696점인 노트8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한 점수를 나타냈다.
개별 앱의 1차 실행 비교의 경우 웹 브라우징을 주요 기능으로 사용하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 북, 유튜브 등에서는 노트8이 빠른 보습을 보였다. 게임의 경우 앵그리버드는 아이폰X 8초26이 소요된 반면 노트8은 9초33이 걸렸다.
마리오 런은 아이폰X 2초26, 노트8 3초60, 소닉 대쉬는 아이폰X 5초10, 노트8 5초86, 템플런2에서는 아이폰X 7초40, 노트8 9초03 등 게임 실행에서는 아이폰X가 월등한 속도를 자랑했다.
하지만 2차시기(동일한 게임을 다시 실행하는)에서는 두 단말기의 속도가 거의 비슷하거나 오히려 노트8이 더 빠른 경우도 많이 나타났다. 벤치마크 점수가 속도의 기준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