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두
오는 24일 한국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는 애플의 최신 아이폰X(텐)이 디스플레이 번인에 이어 페인트가 벗겨지는 사례까지 보고되고 있다.
중국 포털 바이두(百度)의 마이크로 블로거 해피시펑(happy逝枫)은 9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구입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아이폰X(스페이스 그레이)의 모서리(테두리) 페인트가 벗겨진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블로그에 게시한 사진을 보면 페인트가 벗겨진 곳은 한두 군데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기기 하단 라이트닝 포트 주변에 페인트가 탈락돼 스테인리스가 노출된 모습이 보인다.
◆…사진:바이두
또한 기기 상단 우측 모서리 라운드(둥근) 부분에도 2~3곳에 작은 페인트 벗겨짐이 확인되고 기기 후면의 경우에는 좌우 모서리 부분에 최소한 5개, 상단 우측 둥근 부분에 3개 등 8개 정도의 하얀 반점이 나타난다.
그는 “직영점에서 직접 구입한 단말기로 단 하루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면서 “나와 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다른 사람들의 주장도 있는 것을 볼 때 제조과정의 문제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이폰X는 오는 24일부터 국내 예약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가지만 해외보다 최소 20만 원 이상 비싼 142만원으로 호갱 취급을 할뿐만 아니라 소비자 보호나 서비스 정책에서도 차별하고 있다.
일부 유튜버들의 성능 시험 비교에 따르면 특별히 아이폰X가 갤럭시 노트8에 비해 성능이 좋다거나 빠른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굳이 엄청난 비용을 들여 구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