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도네시아 경전철 2단계 사업 수주…19억 달러 인프라 협력 MOU 5건 체결

◆…경전철 2단계 사업 수주 [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체 사업비 19억 달러에 달하는 교통·인프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5건을 체결했다.

9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인도네시아 부디 교통부장관, 다숩키 공공사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양국은 경전철(LRT) 등 생활교통, 서민주택, 수자원 분야에 걸쳐 5건의 양해각서를 맺었다.

두 나라는 먼저 인도네시아가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단계 사업을 수주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까리안 광역 상수도사업을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중부 봉카 수력발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MOU와 함께 한화건설이 2억3천만 달러 규모의 공공주택 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이와함께 인도 리도 신도시 1단계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지 MNC 그룹과 한국 포스코건설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의 칼리바타 영웅묘지에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