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650만달러 대출과 관련 "대출 외압이 이번 사건의 실체인 만큼 황 행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말까지 (은행)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를 더 벌인 뒤 황 행장을 소환할 계획이다"라며 소환 시기와 관련해서는 "내주쯤이면 조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말로 내주 소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전날 "대출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 특별한 하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은행내 4개 파트 실무자들을 조사 했지만 대출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위배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고 일반적인 대출에서 거쳐야 할 과정은 다 거친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실무진들이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서 대출 자체에 모든 문제가 없다고 결론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최종 결재권자 등에 대한 조사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