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3일 바른정당 신임 당 대표에 유승민 의원(4선)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한 목소리로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개혁 보수의 정당으로서 거듭나 줄 것을 기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유승민 신임 당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고, 건강한 개혁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바른정당이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협치의 정신을 살려 국회가 '민의의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열린 마음으로 바른정당 신임 지도부와 민생회복을 위한 대화와 협력에 나설 것"이라며 "유승민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당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탈당 등 어려움이 있지만 압도적인 당심을 바탕으로 굳건하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양당의 정책연대의 합의정신이 더욱더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에서) 12월 중순까지 중도보수통합 논의의 성과를 내자는 합의가 있었고 저도 약속했기 때문에 진지하게 노력하겠다"며 밝힌 바 있다.
바른정당과 같은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은 "당 대표 축하와 함께 올바른 보수 최후의 보루를 감당해야 할 막중한 책임에 응원을 보낸다"고 했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밝히면서 "유 신임 대표가 그간 보여준 뚝심과 결기로 오늘의 고난을 잘 이겨내고 바른정당이 새롭고 정의로운 보수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