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세계 부호 37위 기록…상승세 계속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 더 팩트]

병세를 조금씩 회복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세계 부호 37위를 기록했다.

19일 미국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 회장의 순재산은 지난 17일(현지시각) 기준 222억 달러(약 24조489억 원)로 세계 부호 가운데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가 중 세계 100위 부호에 이름을 올린 이는 이 회장이 유일했으며 이 회장은 지난 7월 50위권에 진입한 이후 증가 상승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이 회장의 순재산은 80억 달러(8조7960억 원) 급증해 증가율이 56.8%에 달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호 중에서는 8위를 기록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81억 달러로 14억 달러(20.1%) 증가해 아태 지역 52위를 기록했으며 구속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2억 달러(38.5%) 늘어난 79억 달러로 53위를 기록했다.

이어 온라인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권혁빈 회장이 72억 달러로 59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연초대비 무려 46억 달러(218.1%) 급증한 67억 달러로 65위,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69위(64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각각 96위(52억 달러)와 100위(51억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