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IBS
IBS 전망…비메모리 반도체업체 시가총액 연일 최고치 기록하며 한계치
수요증가와 공급부족에 따라 고공행진 중인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업의 실적이 2년 내에 침체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세계적인 리서치 및 컨설팅 회사인 IBS는 지난 3년간 인수합병의 영향과 기대감 및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거래 중인 반도체 회사의 시가총액이 극적으로 증가하며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전했다.
IBS 조사대상 15개 비메모리 반도체 제조기업의 시가총액은 3년 전인 지난 2015년 5200억 달러(566조3320억원)에서 2018년 10월 현재 1조7000억 달러(1850조1470억원)으로 327%나 증가했다.
그러나 IBS최고 경영자 헨델 존스(Handel Jones)는 현재 반도체 시장은 업계의 투자과열에 따른 과잉공급이나 글로벌 GDP(국내총생산) 둔화의 가능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24개월 이내에 반도체 산업이 침체될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경고하고 지금과 같은 호황국면에서 반도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이익을 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수합병(M&A)을 통해 특정 시장의 참가자(제조업체) 숫자를 줄이는데 성공한다면 D램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같은 가격 상승이 유발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기는 하지만 “많은 합병이 재정적인 효과 외에는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