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용카드 모집인 122명에 과태료 처분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7개 카드사 총 122명의 신용카드 모집인들이 불법 영업행위를 한 혐의로 무더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총 7개 카드사 신용카드 모집인들이 불법 카드 모집 행위를 한 혐의로 과태료 처분 등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적발된 신용카드 모집인은 현대카드 36명, 삼성카드 36명, 롯데카드 18명, KB국민카드 13명, 우리카드 7명, 하나카드 6명, 신한카드 6명 등 총 122명에 달한다.
이번에 적발된 신용카드 모집인들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신용카드 모집시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음에도 카드 한 건당 최소 1만원에서 최대 30만원의 현금 등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타사의 카드 모집에 나선 행위, 타인에게 신용카드 회원 모집을 위탁한 행위, 길거리 모집을 한 행위들도 함께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불법 영업행위를 한 이들 카드사 모집인들에게 과태료 처분을 결정했다. 특히 카드모집인 36명이 총 136건의 신용카드 회원을 불법 모집한 것인 드러나, 적발 정도가 심한 현대카드에게는 27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한편, 하나카드는 구 한국외환은행 카드본부가 2013년 10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류 모씨 등 13명 모집인이 회원가입신청서를 대필하는 등 법규위반사실 13건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금융감독원장에게 신고를 안한 점이 적발돼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