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별 3개에서 5개까지 복합점포 확대 가능
개별금융회사도 5개까지 신설 허용
내년부터 은행 업무는 물론 증권, 보험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보험복합점포를 각 금융지주사·금융그룹과 개별 금융사별로 5개까지 개설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은행·증권 복합점포에 보험사의 지점을 입점하는 방식의 보험복합점포를 시범운영한 결과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관련제도를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는 신한·KB에서 각각 3개, 하나·NH에서 각각 2개 총 10개의 보험복합점포를 개설해 점검한 결과 보험복합점포내 보험 판매실적은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불완전판매, 꺽기 등과 관련된 민원 및 논란이 거의 제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이에따라 금융지주사별 3개로 제한했던 보험복합점포를 5개까지 늘릴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개별금융사의 경우도 5개까지 개설을 허용한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생명․증권), 삼성(생명․화재․증권), KB,신한,하나,NH지주 등 그룹․지주별 5개까지 개설이 가능하고 우리,SC제일, 씨티은행과 같은 개별 금융사도 희망하는 경우 5개까지 개설이 가능해진다.
보험복합점포의 행태도 은행·증권·보험사가 모두 입점하는 기존의 방식 이외에 은행․보험형과 증권․보험형의 다양한 조합의 복합점포가 허용된다. 또한 은행이 없는 경우에도 계열 증권사·보험사의 보험복합 점포 설립이 가능해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해관계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필요한 경우 보헙복합점포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