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발효유 '불가리아'를 출시한 매일유업은 이들 신청서에서 "남양유업은 그동안 불가리아 유산균을 공급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불가리스' 상표를 통해 마치 유산균원료를 불가리아에서 수입한 것처럼 광고하면서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 원산지가 불가리아라고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매일유업은 이어 "불가리아는 그간 무단으로 자국의 나라명과 유사한 상표인 '불가리스'를 판매해 온 남양유업과 관련해 항의서한을 우리나라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알렌산더 사보프 주한 불가리아 대사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남양유업에 대해 강력히 유감의 뜻을 표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날 초 '불가리아'를 출시한 매일유업을 상대로 유사한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최근 제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