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t Family'는 한국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국가 이미지제고위원회, 아리랑TV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인과 외국인근로자 1인 또는 가족이 결연하여 한국인이 외국인근로자에게 친구이자 정신적 후원자로서 한국생활의 조기정착을 도와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Host Family'를 통해 한국이 인권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벗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Host Family 1호'로 선정된 KT 이용경 사장은 미국 유학시절 'Host Family'를 통해 미국인 밀튼 모리슨(Milton Morrison. 90세. 미국 버클리 거주)씨에게 큰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
KT 이용경 사장은 “내가 30여년 전 미국에서 받은 은혜를 이제야 갚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고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의 애환을 안타까워하듯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Host Family 1호 커플'로 KT 이용경 사장과 결연한 하룬씨의 고국 방글라데시는 KT가 통신망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지난해 12월 쓰나미(tsunami) 피해 발생 직후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달 간 국제전화를 무료로 제공한 바 있어 의미가 크다.
하룬씨는 “그동안 한국생활을 하면서 한국법이나 생활방식을 몰라 겪었던 시행착오와 불편함이 너무 많았다”며 “이제 한국의 든든한 후원자와 함께 외롭지 않은 한국생활을 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ost Family'는 지금까지 KT 이용경사장을 비롯하여 황우석 박사, 강지원 변호사, 김미화(개그우먼), 안성기(배우, 유니세프친선대사) 등 100여명이 신청하였으며, 이날 결연 행사에는 구삼열 아리랑TV 사장, 김해성 한국외국인 근로자지원센터장, 도영심 국가이미지제고위원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