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식음료업계가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구호 성금을 쾌척하는가 하면 김장과 연탄 나눔 봉사 외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서-동서식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8억 원 기탁
◆…출처 : 동서
㈜동서(대표 김종원)와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지난 6일 이웃돕기 성금 4억 5천만원과 포항 지진 피해 복구 지원금 3억 5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재해구호협회에 각각 나누어 기탁했다. 기탁 성금 8억원 중에는 김상헌 고문의 개인 성금 1억원도 포함됐다.
동서식품은 이번 성금 기탁에 앞서 지난달 24일 포항 지역 시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커피믹스, 식수, 과자, 시리얼 바 등 4천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한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2017년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진행
현대그린푸드 직원과 조리사들은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지역 사회복지기관인 수지노인복지관을 찾아 수지농협 시민봉사단과 함께 만든 총 1000kg 상당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만든 김치는 수지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인근 장애인복지관과 용인 수지구 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 1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본죽·본사랑,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진행
◆…본죽·본사랑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모습...본아이에프 제공
본아이에프(대표 김인호)에서 운영하는 건강 죽 전문점 본죽과 본아이에프의 사회공헌단체 (사)본사랑(이사장 최복이)도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 본사랑 건물에서 지구촌 사랑나눔 단체와 동대문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한 '제8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아이에프 임직원과 본사랑 직원,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본사모 회원, 협력사 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약 4000포기의 김장을 총 36개 기관에 올 연말까지 모두 전달할 예정이다.
산타 바리스타...스타벅스, 9년째 김장김치 봉사 전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도 지난달 29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귀선)을 방문해 9년째 이어오고 있는 김장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스타벅스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와 스타벅스 임직원 50여명은 서대문지역 자원봉사 단체회원들과 함께 총 700포기의 김치를 담가 서대문지역 저소득 가정 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김장 김치 담그기 봉사 활동에 앞서서는 지역사회 주민을 초청해 기금 모금 행사도 함께 전개하고, 2017년 한 해 동안 모금 행사를 통해 조성된 1천4백여만원의 희망기금을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전달했다.
신세계푸드, 어린이 보육원 찾아 봉사활동 펼쳐
신세계푸드(대표 최성재) 임직원들도 지난달 24일 대구 서구 평리동 신애보육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신세계푸드 노사협의회 주최로 진행된 이날 진행된 봉사활동에서 임직원 20여 명은 신애보육원에서 겨울철 반찬으로 쓰일 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김장 후에는 담근 김치와 함께 수육, 칼국수 등을 보육원생들과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이디야커피, '이디야의 동행 2017' 나눔 행사 열어
◆…출처 : 이디야커피
토종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 문창기)는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나눔 행사인 '이디야의 동행, 2017'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디야의 동행은 이디야커피가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연말 나눔 행사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누고자 시작된 이 행사에는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에는 6일 서울 본사를 시작으로 8일 부산 영남사무소, 12일 광주 호남사무소에서 차례로 진행한다.
먼저 지난 6일 오전에는 이디야커피 서울 본사 임직원 200여명이 성북구 정릉 3동 일대를 찾아 연탄 4,000장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또한 김장김치 3000kg과 쌀 3,000kg, 라면, 방한 내복 등 겨울나기 물품도 마련해 성북구청(구청장 김영배)에 기탁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일찍 시작된 추위와 물가 상승 등으로 여느 때보다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든 때”라며 “서울서 시작된 나눔이 영남과 호남으로 이어져 계속되는 것처럼, 우리의 작은 나눔이 불씨가 돼 온정의 손길이 전국적으로 번져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